[현장연결] 한-아프리카 정상회의 폐회…공동언론발표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48개국 대표들과 한-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연합(AU)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의 엘가즈아니 대통령과 정상회의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밝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이런 역사적인 정상회의를 모리타니아의 무함마드 울드 쉐이크 엘가즈아니 대통령님과 공동으로 주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한국과 아프리카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발전의 열망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한-아프리카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첫째,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 동반자 협정과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의 실현에 맞춰 무역과 투자의 확대를 위한 제도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한국은 아프리카 각국의 실질 수요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유무상 원조 체제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,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00억불 수준으로 ODA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아프리카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약 140억불 규모의 수출 금융도 관련 기업들에게 제공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를 토대로 우리의 우수한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여 지속 가능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전자정부 도입을 지원하고 경제 발전 경험 공유 사업을 추진해서 아프리카의 디지털 기반 무역을 증진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각국 정상과 대표들은 25세 이하의 인구가 60%를 차지하는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한국은 테크 포 아프리카 이니셔티브를 통해 디지털 분야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둘째, 참석자들은 글로벌 도전 과제에 공동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각국 정상과 대표들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협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 금융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한국은 아프리카가 당면한 식량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 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번에 출범시키는 핵심광물대화는 호혜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셋째,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굳게 연대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정상과 대표들은 유엔 PKO와 AU 평화안보활동 지원 등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그간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 2024~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정상회의 폐회와 함께 한-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이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향한 협력의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오늘 논의되고 공동선언에 포함된 협력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한-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와 농업장관회의와 같은 분야별 고위급 협력체를 적극 가동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2026년에는 한-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점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 방안도 협의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저는 취임 첫해부터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아래 아프리카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첫 한-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 그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많은 아프리카 정상들과 대표들께서 머나먼 한국까지 찾아와 주신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내일 개최될 한-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과 여러 부대 행사에도 좋은 성과가 이어져 이번 정상회의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합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